박영훈 "미얀마 쿠데타 규탄"···與 당원 1988명 지지 성명 발표

2021-03-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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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은 역사의 큰 기둥, 세계 시민의 연대"

박용진·전용기 의원도 참석...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힘 보태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진=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위원장 박영훈)가 주한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민주당원 1988명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박영훈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성명에서 "미얀마 88항쟁을 기억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하고자 민주당원 1988명의 연서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쿠데타로 정부와 의회를 강제 해산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윈 민 미얀마 대통령 등 문민정부 인사를 구금한 군부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지금 미얀마의 상황이 참혹하다. 군부가 시민들을 향해 실탄사격을 하고,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여온 노동자를 대거 체포하는 등 폭력진압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가 태도를 바꾸도록 경제제재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군부를 압박할 수 있는 국제사회에서의 외교 행동 수단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도 촉구한다"며 "저도 여당 내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 역시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힘을 보탰다. 전 의원은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의 염원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며 또다시 과거와 같은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언제까지나 국민을 총칼로 위협해 권력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것처럼 우리도 그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주형 당원 대표, 이호 서울시당 대학생위 부위원장, 김희년 전국대학생위 국제협력국장, 이다인 용산구 대학생위원장이 자리했다. 또 소모뚜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위원장과 미얀마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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