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육청, 신입생·느린학습자 기초학력 진단 후 맞춤형 지원

2021-03-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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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2 대상 관찰·상담, 초3~고1 대상 학교별 기초학력 진단키로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이달 말까지 신입생과 재학생중 느린 학습자 맞춤형 기초학력 진단을 학교별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초학력 진단은 초등 1~2학년은 새 학기 관찰·상담으로 3월 진단을 시작하고,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은 오는 22일부터 기초학력 진단을 진행한다.

진단중 읽기, 쓰기, 셈하기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초등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가운데 지난해 기초학습 재검사 결과 미도달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은 교과 진단평가를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며, 대상 학생은 학교 별 기준에 따라 자율로 결정한다.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읽기, 쓰기, 셈하기 영역에서 영역별 25문항으로 진단하며,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를 필수 과목으로 하고, 사회·과학은 자율로 정한다.

이중 한글 미해득 진단은 초등 2~6학년 한글 미해득 학생 대상으로 4월에 실시하고, 초등 1학년 전체 학생 대상으로는 8~9월에 진행한다.

울산시 교육청은 기초학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느린 학습자에게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채움 플러스(국어, 수학), 다듣 영어, 똑똑 수학 탐험대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희망하는 초등 1~2학년 또는 1~2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1수업 2교사제(협력강사제)를 운용한다. 협력강사가 초등 1·2학년 정규 교육과정(국어, 수학)에 담임교사와 협력해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과 느린학습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개별화 맞춤 교육을 지원하고자 채움교사제도 운용한다.
채움교사제는 역량이 높은 정규 교사가 초등 1~2학년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별도 공간에서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을 1대1로 개별 지도해 기초학력 지원을 전담하는 제도로 올해 초등학교 10곳에서 운용한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기 초에 시작하는 기초학력 진단은 학교가 느린 학습자에게 부족한 영역이나 교과 내용을 파악하게 해 느린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하고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4일 파이(π)데이를 맞아 시교육청 1층 책마루에서 '수학과 친해지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노옥희 교육감과 교육청 직원들이 8일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이와 더불어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14일 파이(π)데이를 맞이해 시교육청 1층 책마루에서 ‘수학과 친해지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파이 데이란 원주율(π)의 3.14를 기념해 3월 14일을 ‘수학과 친해지는 날’로 지정한 것으로 교육부에서는 원주율 및 다양한 수학적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수학 구조물인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전시와 분석적 사고 함양을 위한 좌회전 금지 미로 체험 등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운영되며 교육청 직원뿐만 아니라 울산교육청을 방문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미래교육과 허성관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학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한 수학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는 울산수학문화관 개관, 울산 수학체험한마당 개최, 울산 GMC 운영 등을 통해 배움을 즐기는 수학교육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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