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멤버 설현이 출연한 '보그코리아'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 전환됐다. 연예계 왕따, 학교폭력 논란이 거센 가운데 유사한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설현을 향한 비난여론이 계속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그룹 내 괴롭힘 문제를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분노를 드러내면서 비판여론이 재점화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보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보따리 가득 지고 온 그녀의 기상천외한 인마이백!(왓츠인마이백, 영양제, 뜨개질 키트, 립스틱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설현은 가방 속 물건들을 소개하며 몰래 카메라 탐지 카드 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설현은 지난달 25일에도 보그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연기하면서 느꼈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성취감이 제일 큰 행복이다. 연기를 포기할 수가 없다"고 연기자로서의 행복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설현이 출연한 '보그코리아' 영상은 8일 현재 비공개 전환된 상태다.
최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용서할 생각도 없다. 복수할 마음도 없다. 하지만 저를 또 건드린다면 가만히 있을 생각 없다. 가해자라면 자기가 한 행동을 인정이라도 해야한다"고 AOA 멤버들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자살시도 대인기피증 악몽 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해자가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가해자가 나보다 상태가 더 나빠야 하는 거 아니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10년 동안 리더였던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팀에서 탈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신지민은 팀에서 탈퇴 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평소 지민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설현도 민아 사건의 '방관자'로 지목되며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설현은 최근 종영한 tvN '낮과 밤' 주연배우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