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여하고 환경 살리고...이통3사, ESG 행보 활발

2021-03-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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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발달장애·사회적기업 소속 작가 등에 작품 전시 지원

LG유플러스, 친환경 소비 인식 강화 '제로웨이스트' 활동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와 대전서구 문정로 둔산 사옥에 설치한 미디어 월(Media Wall)을 활용해 예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SKT 을지로 본사 미디어 월에 전시된 작품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경영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사 서비스와 문화공간을 발달장애인이나 사회적 기업에 지원하거나 일반인도 누구나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운영해 인식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신진작가와 발달장애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의 작품을 연중 전시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와 대전서구 문정로 둔산 사옥에 설치한 미디어월(Media wall)을 활용해 예술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 전시작품은 예술분야의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추천받아 매월 새롭게 선정한다.

이달 말부터는 전시한 미디어 아트를 V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해 일반 고객들이 작가의 작품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컬러링은 발신자가 통화에 연결될 때까지 수신자가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작품 다운로드로 발생한 수익 전액은 작가 지원에 사용된다.

이달 중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디스에이블드(THISABLED) 소속 양시영 작가의 작품 총 16점이 미디어 아트로 전시된다. 전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없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5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5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고객이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친환경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제로웨이스트는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 각국 정부와 셀럽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참여에 나설 정도로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올랐다. 기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강화한다.

고객들은 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곳곳에 마련된 환경개선 활동을 수행할 때마다 플라스틱칩을 받을 수 있다. 모은 칩 개수에 따라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에 참여한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트래시버스터즈는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일상비일상의 틈 내 글라스하우스에 다회용기 대여와 수거, 관리 등을 담당한다. 알맹상점은 플라스틱 병뚜껑, 운동화끈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KT도 구현모 대표 산하에 새로 ESG경영추진실을 설립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늘리고 있다. KT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음식을 대량 구매해 밀키트(간편조리식) 형태로 직원들에게 판매하는 행사를 최근 진행했다.

광화문 인근 식당 매출이 줄어들자 KT측에서 각 식당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들어 판매해 매출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진행한 행사로, 구매 비용은 회사와 직원이 구매 비용을 반씩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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