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가 차세대 예술가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예술위는 3일 “대표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문학 분야 선정 작가 8인이 오는 10일 신작 단편소설과 시를 엮은 'AnA'를
만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2021년의 경우 만 39세 이하)의 더 나은 창작활동을 위해, 다양한 창작주제에 대한 심층 조사와 연구,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작품 발표, 분야 간 확장 연계·교류를 위한 동세대 예술가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한 해 동안 단계별 창작과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2020년 문학 분야에서는 변미나·임선우·전예진·조시현·조진주·지혜(이상 소설가)·조해주·주민현(이상 시인)의 8인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주민현 시인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활동 중 제38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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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미나 소설가의 <하얀벌레>는 자신의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타인과 공유하지 못했던,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괜찮지 않았던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누군가의 생각과 행동은 우리 사회의 ‘누구나’, 우리 곁의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주민현 시인은 <피아노의 우연한 탄생처럼> 외 9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후 위기에서 파생된 시적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한편 ‘차세대 열전 2020!’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0년에는 총 47명의 차세대 예술가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학(시·소설) 분야 8명, 시각예술(작가·큐레이터) 6명, 공연예술(연극·무용·전통예술·음악) 분야 22명, 기획(aPD) 5명, 무대예술 분야의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