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재계 거인 힘 모은다

2021-03-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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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지방 수소경제 활성화 합심…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안건 상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18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배터리 활용 관련 실증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박수 치고 있다. 정 총리의 오른쪽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을 만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정부 정책에 맞춰 수소 분야 협력 사업을 발표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2일 SK인천석유화학 본사에서 최 회장과 정 회장을 만나 수소사업 협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동 장소인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원유를 정제하는 사업장이다. SK그룹이 수소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생수소 생산의 핵심 사업장으로 부상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논의는 정 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다. 위원장은 정 총리이며, 정의선 회장은 민간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협력안의 골자는 SK가 생산한 액화수소를 현대차가 활용하고, 현대차는 SK에 수소트럭을 공급하는 것이다.

회의에 앞서 양사는 인천시 등과 함께 수소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역시 SK가 수소 생산을 담당하고, 현대차는 수소 차량을 제공하는 것이 큰 골자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의 발전 사업도 양사가 손을 맞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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