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제찬 부시장이 지난 24일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장 내 방역 수칙 준수 및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시흥경찰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상공회의소, 시흥시기업인협회와 시청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한 관내 사업장 코로나19 대응사항을 공유하고, 사업장 내 방역 수칙 준수 및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밀폐된 작업환경과 작업장에서 큰소리로 대화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등의 방역 수칙 미준수, 외국인근로자 비중이 높아 공동 기숙생활을 하는 산업단지의 특성이 사업장 내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장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방역수칙 홍보 강화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인구가 많이 밀집되는 식당이나 공용공간에 대해 이용행태를 개선키로 했다.
또 모범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업장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준수활동을 도모하고, 사업장·지자체 간 정보 공유 및 소통체계를 강화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도 알기 쉽도록 방역수칙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기숙사 등 공동생활 관리 점검 체계도 더욱 철저히 마련하기로 했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근로자 중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한 통역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검토를 건의했다.
시흥경찰서는 외국인 숙소 및 기숙사 현황 정보 공유를 요청했으며, 방역수칙 위반 수사사례를 공유키로 했다.
고형근 경제국장은 고용노동부 파악 외국인 사업장 현황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
이재영 시민안전과 주무관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의 협조를 받아 각 사업장 내 지정된 방역 책임자와 시흥시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즉각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해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외국인근로자 기숙사의 경우 각 기숙사당 2~3명의 샘플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제찬 부시장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사업장 내 방역관리에 있어 적극적인 협조와 조치가 필요하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업장 내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