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전기차 업체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JLR은 15일(현지시간) 오는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판매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넷 제로·net zero)을 달성하겠다는 '리이매진'(Reimagine)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기차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JLR은 매년 35억 달러(약 4조원)를 기술 개발과 관련 서비스에 투자하기로 했다.
JLR을 소유한 인도 타타모터스는 이날 주가가 3% 오른 335루피를 기록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투자를 늘리거나 전기차 업체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동차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는 2025년까지 전기차에 약 220억 달러(약 24조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달 2035년까지 휘발유·디젤 자동차 생산·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독일 폭스바겐도 2030년까지 각 기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