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질병청 "AZ 백신, 26일부터 접종 시작…65세 이상 일정 추후 확정"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공급받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접종 시기가 나온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9일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1000만명분 중 일부(7.5%)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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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이 출하되면 경기 평택 물류센터에서 소분·포장 과정 등을 통해 25일 요양병원·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한다. 이후 백신을 받은 요양병원 등에서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 계획은 현재까지 변동은 없지만 이번 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식약처는 오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이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코로나 백신 허가심사를 위한 3중 전문가 자문의 마지막 단계로 이후에는 식약처 허가와 국가출하승인만 남겨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