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뜻은...사이코패스와의 차이점은?

2021-02-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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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소시오패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시오패스(sociopath)란 반(反) 사회적 인격 장애인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이 연기한 이재경이, MBC 드라마 '카이로스' 속 강현채를 연기한 남규리가 소시오패스를 연기한 바 있다.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이렇다. 

▲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일삼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 자신을 잘 위장하며 감정조절이 뛰어나다 ▲ 인생을 이겨야 하는 게임이나 도박으로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이용할 타깃으로 생각한다 ▲ 매우 계산적이다 ▲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다 ▲ 어릴 때 비정상적으로 잔인하거나 공격적인 행동들 재미 삼아 한다 (예. 동물학대, 불내기) ▲ 쉽게 지루함을 느끼며, 자극 욕구가 강해서 새롭고 위험한 과제를 흥미로워한다 ▲ 자신의 잘못이 발각되면, 거짓으로 후회, 반성을 하거나 동정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순진함을 강조한다.

다른 사람과 아예 감정의 교류를 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에 비해 소시오패스는 일정 수준의 공감과 사회적 애착 형성이 가능하다. 범행 인지를 한다는 점에서는 사이코패스와 차이가 있다.

감정 처리는 일반인과 차이가 있다. 소시오패스는 감정을 자극한 단어가 포함된 문제를 접했을 때 이들 뇌 측두엽으로 혈류 공급이 증가한다는 것이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즉, 소시오패스가 감정을 처리할 때 일반인처럼 즉각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소시오패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 호감을 쉽게 얻는다. 하지만 이들의 공감은 정서적 공감이 아니라 인지적 공감이라 다른 사람을 위해 쓰이지 않고 오직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된다. 이에 주변 사람을 조종하며 착취하는 기생적 인간관계를 맺곤 한다. 

또한 거짓말을 하는데 능숙하다. 일반인은 양심이 있기 때문에 들통날까 봐 긴장하지만, 소시오패스는 양심이란 사전 속 단어이기에 일말의 망설임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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