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방역 중점 둔 '설 연휴 종합대책' 실시

2021-02-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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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공무원 일대일 매칭 14일간 모니터링

매일 전화통화해 자가격리자 건강상태도 체크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기간(11~14일) 코로나19 방역에 중점을 둔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휴 나흘간 방역, 보건의료, 재난재해, 교통, 물가안정, 청소 등 27개 대책반을 꾸려 484명이 비상 근무를 실시한다.

방역 대책반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하되, 자가격리자에 전담공무원을 일대일 매칭해 14일 동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하루 2회씩 자가진단 어플 입력 내용을 확인하고, 매일 전화 통화해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방역하고, 성남시청 야외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방역센터에서 귀성·귀경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 서비스도 펼 예정이다. 단, 설 당일은 쉰다.

보건의료 대책반은 수정·중원·분당보건소 3곳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정구보건소 광장,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야탑역 광장 등 4곳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에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중원지역 성남중앙병원, 분당지역 제생병원 등이며, 연휴 때 운영일과 시간을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3개 구 보건소와 지역 내 7곳 의료기관은 협력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역 내 약국 16곳은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운영해 연휴 기간에 매일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약국별로 탄력적이다. 공공심야 약국으로 지정한 수정구 창곡동 위례수, 중원구 금광동 마이팜, 분당구 야탑동 야탑차온누리 약국은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재난재해 대책반은 사건 사고에 대비, 다중이용시설 43곳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 24시간 재난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또 교통 대책반은 성묘객과 귀성객 이동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공영 주차장 123곳(9362면)을 무료 개방해 주차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물가안정 대책반은 대형매장, 전통시장의 설 명절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 공백을 막고, 방역을 강화하는 설 연휴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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