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일 성남시와 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 관련 성남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1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6개팀 20여명을 투입해 성남시청 재난안전관실·서현도서관·정자3동사무소 등 6곳을 압수수색 했다.
과거 인사기록과 공문 등이 담긴 저장장치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은 시장 선거캠프에 있던 성남시청 비서실 근무자 이모씨는 지난해 3월 퇴직한 뒤 그해 11월 캠프 출신 등 33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채용 됐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했다.
이 사건은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해오다가 논란이 커지자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직접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남시와 관련해 제기된 부정채용 의혹 관련 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필요에 따라 수사 대상을 차츰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