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가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35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들은 장병 26명과 가족 4명, 군무원 1명 총 31명이다. 이들 확진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8일 사이 인천국제공항이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확진자들은 평택·오산·군산 미군기지 내 코로나19 전용 격리 치료시설로 이송, 치료 중이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 15일부터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확인서 없이 한국에 도착한 장병 등을 출발지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 31명 중 15일 이후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자들은, 질병관리청이 PCR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1주일간 유예를 허용한 이들이란 게 주한미군 측 설명이다.
주한미군은 이날 트위터 등을 통해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PCR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예외 없이 한국 입국이 불가하다'고 재차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