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피닉스오픈 콜로세움, 올해는 하루에 5000명만

2021-01-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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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명→2만명 감소

피닉스오픈 16번홀 '콜로세움'[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는 '골프 해방구'라 불리는 피닉스오픈 콜로세움(16번홀)에 일일 5000명의 관중만이 자리할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간) 피닉스오픈 조직위는 지역 신문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을 통해 "하루 입장 관중을 5000명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 대회는 일일 8000명 입장을 두고 고심했으나, 일일 5000명으로 낮추게 됐다. 나흘간 입장 가능한 인원은 총 2만명이다.

해마다 40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서는 대회치고는 상당히 조촐해졌다. 특히 '고성방가' '뛰는 캐디' '환호하는 골퍼' 등이 난무해 골프 해방구라 불리는 16번홀(파3) 콜로세움에는 그 어느 때보다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위 관계자인 스콧 젱킨스는 "입장하는 관중은 모두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프장에서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회장 면적이 77만6천㎡(약 23만평)에 이르고 탁 트인 옥외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철저한 방역 규칙 적용으로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관중 수를 더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고 중단됐다.

이후 수많은 대회가 연기 및 중단을 겪었다. 관중 역시 허용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휴스턴오픈이 처음으로 2000명을 입장시켰다.

올해 4월 개최를 발표한 마스터스 토너먼트도 패트론(마스터스 갤러리)을 받을 계획을 발표하면서, PGA투어 대회들은 점차 갤러리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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