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측 "올해는 꼭 개최…6월 말로 연기"

2021-0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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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칸 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 난항을 겪고 있다.

6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칸 국제영화제 대변인은 2021년에는 칸 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대변인은 "시기는 5월이 아닌 6월 말에서 7월 말 사이가 될 것"이라며 "결정에 앞서 현 상황을 평가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칸 국제영화제는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힌다. 매년 5월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되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차례나 일정을 연기, 결국 영화제 개최를 포기했다. 공식 초청작만 발표하는 것으로 영화제의 전통을 이어갔다.

올해 영화제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6월 말 혹은 7월 초로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기 때문. 지난해처럼 개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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