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부동산 대책 예고?… 홍남기 "가용한 모든 정책역량 투입"

2021-0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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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전날 국무회의서 "혁신적 공급 대책" 주문

홍남기 부총리(오른쪽)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녹실회의를 열고 부동산 시장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업해 가용한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의 주택 수급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녹실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주택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702만원으로, 전달(5억3909만원)보다 5.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7월 4억6931만원에서 지난달에는 5억6702만원으로 5개월 동안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같은 상승액은 법 시행 직전 약 5년치 상승분과 맞먹는다.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도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 전달 대비 0.90% 올랐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5.36% 상승해 2011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자 문재인 대통령은 특단의 주택 공급 방안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투기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 보호 강화라는 정부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대책 수립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도 국무회의 이후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국민이 분양주택을 많이 원하기 때문에 분양주택 위주로 하되, 소비자의 선택권을 위해 공공자가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도 혼합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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