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천국과 지옥 오간 우링자동차

2020-12-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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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주가 급등...오후 들어 급락

"자동차 섹터 주가 하락에 따른 것"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우링자동차(五菱汽車, 00305.HK)가 하루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우링자동차 주가가 29일 오전에는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으나 오후장 들어 급락한 것이다.

30일 중국 대표 테크 전문 매체 36커에 따르면 전날 우링자동차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12% 상승했다. 장중 한때 40%까지 치솟아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전장과 다르게 오후 들어 갑자기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25% 미끄러졌다. 

시가총액(시총) 역시 오전에만 해도 114억 홍콩달러였지만, 반나절 만에 약 40억 홍콩달러(약 5602억원) 증발했다. 

이는 이날 중국 자동차 섹터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다. 시장에선 우링자동차의 주가가 앞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우링자동차의 우링훙광 MINI EV차량이 올해 7월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판매량이 1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실제로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우링훙광 MINI EV 판매량은 3만3094대로 전기차 판매량 2위인 테슬라 모델3보다 1만 대 이상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은 2만1604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우링훙광 MINI EV의 누적 판매량은 올 7월 출시된 이후 11월까지 7만 737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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