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축제 대박행진…CJ오쇼핑 '계탄날' 100만건 주문 돌파

2020-1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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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상품 큐레이션 통했다

홈쇼핑업계의 쇼핑축제 행사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대한민국 광클절'에 이어 CJ ENM 오쇼핑부문이 기획한 '2020 계탄날' 행사가 흥행 신호탄을 쏘았다. 계탄날은 최대 50%의 적립금, 할인가 판매, 쿠폰 지급, 카드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CJ오쇼핑 연중 최대 행사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만 100만건 이상의 고객 주문이 몰렸다. 주말(5~6일)에는 33만건의 주문이 몰렸다. 이는 올해 연중 최대 주말 매출 기록이다. 

CJ오쇼핑 측은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상품 큐레이션과 프로모션 행사가 만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매 금액의 50% 적립금을 지급하는 CJ몰 '반값 타임딜'은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서 고객 자체 바이럴이 생길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가게’ 방송에서 17분만에 매진된 ‘테일러센츠 한정판 점보디퓨저’.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CJ오쇼핑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격상이 발표되면서 △'집콕 힐링' 상품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보상쇼핑' 상품군 △연말연시 선물 상품군으로 소비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다.

이 가운데서도 주방용품, 가전 용품 판매가 호조였다. 6일 방송에서 두 번 모두 각각 2000개 주문이 몰렸다. 2일 최화정쇼 방송에서 판매한 'AMT 프라이팬 풀세트'와 5일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판매한 '포트메리온 8인조 풀세트'는 목표 대비 150% 넘는 실적을 올렸다.

크리스마스가 선물로 제격인 '테일러센츠 대용량 디퓨저'는 8일 동가게 방송에서 방송 17분만에 약 3000개의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

계탄날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CJ몰 '반값 타임딜'에서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한다. TV 방송 상품에선 인기 가전을 할인가로 판매하며, CJ몰 어플리케이션 구매 시 최대 20% 적립금을 제공한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2020 고객 감사 대전 행사 계탄날에 대한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더 뜨겁다"면서 "남은 기간 방송·상품 준비 역량을 총동원 해서 거리두기 격상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열린 롯데홈쇼핑 쇼핑축제 '대한민국 광클절'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광클절은 롯데홈쇼핑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기획했다. 총 119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고, TV와 온라인, 모바일 등 전 채널에 걸쳐 총 3000억원의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초대형 쇼핑행사다.

광클절은 5일 만에 누적 주문 100만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넘게 늘어난 수치로, 전체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70% 이상,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50% 이상 증가했다.

TV홈쇼핑 매출은 100% 이상 신장했고, 모바일 주문고객은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의 주문이 43%를 차지해 고객층 확대에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회원제 '엘클럽' 회원에게 일반고객의 100배인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 결과 이들의 주문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한정수량으로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타임세일 이벤트 '광클타임'을 통해 '구찌 미니백' '아이패드 프로' 등을 최대 36% 저렴하게 판매해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지난 10월 17일에는 '최유라쇼' '엘쇼' 등 대표 프로그램을 광클절 특집방송으로 진행, 주문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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