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박스오피스 1위…일일 관객은 2만명대로 뚝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새 600명대까지 치솟은 상태. 지난 8일부터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됐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만1757명. 지난 6일까지만 해도 관객수 6만명대를 유지했지만 7일부터 2만명대로 줄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8일)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658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 34만1017명.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2년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정우는 도청팀장 대권 역을, 오달수는 자택 연금된 야당 총재 의식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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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개봉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오후 9시 이후 멈춤 등으로 관객수 크게 늘지 않았다.

영화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은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왔다. 3040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24만289명이다.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서치'로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박스오피스 3위다. 298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43만195명이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4일 개봉해 한 달여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작품. 하반기 영화들이 100만 관객들 돌파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상황 속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를 잇는 흥행작으로 누적관객 143만명까지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