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는 세계의 석유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에너지 자원 정보를 분석 및 연구하는 단체다. 소속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다.
IEA에서는 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 △세계 에너지 사용 추세 분석 △미래 에너지 대책 등을 다루며 이를 정리해 각종 보고서 형태로 발간한다.
또한 IEA는 국제 석유시장의 정보공유의 역할도 맡는다. 아직 주 에너지원인 석유공급의 위기를 대비하며 대체에너지개발과 석유수급의 비상시 회원국 간 공동대처 방안의 마련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이 기구는 제1차 석유파동 이후인 1974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됐다. 당시 19개국 대표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회 등이 모여 설립을 논의했다.
현재 OECD 회원국 중 30개국이 IEA 회원국이다. 한국은 2002년 3월에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 4월 20일 IEA의 제174차 이사회를 통해 26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초청을 받았다.
IEA는 2023년에 석유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전체 수요는 지난해보다 하루 800만 배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까지 상승하는 석유 수요는 신흥국과 개발 도상국에서 비롯될 것으로 봤다.
IEA는 이러한 석유에너지 공백을 태양광이나 수소에너지가 채울 것이라는 보고서를 꾸준히 내고 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태양광이 세계 전력 시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IEA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올해 석유와 석탄 소비량이 각각 8%, 7% 감소하는 등 세계 에너지 수요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는 현재의 코로나 팬더믹의 유행 이후 감소세로 전환된다는 가설을 모델로 한다.
IEA는 재생에너지의 성장 가능성이 이번 코로나로 인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면서도 세계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낡은 전기 그리드(outdated electrical grid)가 재생에너지의 증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