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위 항공사가 한진그룹 '한 지붕' 아래 놓이게 됐다. 이로써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오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를 열고,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은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산은이 자금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증자 대금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지원을 받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서소문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세계 10위권 항공사가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간한 '세계 항공 운송 통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여객 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 기준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18위, 아시아나항공은 32위를 차지했다. 양사가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 항공과 비슷해진다.
정부는 16일 오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를 열고,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은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진칼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지원을 받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서소문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세계 10위권 항공사가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간한 '세계 항공 운송 통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여객 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 기준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18위, 아시아나항공은 32위를 차지했다. 양사가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 항공과 비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