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혼전 속' 강경화, 8~11일 방미...폼페이오와 외교장관회담

2020-11-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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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면 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혼전을 빚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주 미국을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한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 초청으로 대선 직후인 8~11일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초 계획했던 방한 일정을 취소하면서 강 장관의 미국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양측 간 대면 협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앞서 양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독일 뮌헨에서 두 차례 대면 회담했다.

이후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요국 외교장관 화상협의를 지난 5월과 6월, 8월 진행했다. 지난 5월과 지난달에도 세 차례 전화통화하며 빈번히 소통해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나감으로써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양국 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강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미 의회 및 학계 주요 인사 등과도 면담을 하고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및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도 당부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폼페이오 장관 초청에 따라 일정을 조정해왔다"며 "선거 후 혼란스러움이 있겠지만 지금 정부가 내년 1월 20일까지 가는 만큼 공조를 긴밀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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