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단독 TV 콘서트 대박에 ‘테스’ 수혜주 되나

2020-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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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 나훈아의 단독 TV콘서트가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대박을 기록하면서 뜻밖의 나훈아 수혜주도 등장해 이목을 끈다.

1일 시청률 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된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은 29.0%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가 가황의 라이브를 시청하면서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인 ‘테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연에서 올해 발매한 신작 ‘아홉 이야기’에 수록된 ‘테스형’을 열창하면서 테스의 존재에 대해 관심이 커진 탓이다.

테스형의 정체는 소크라테스다. 세상살이의 고난을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테스형이 소크라테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테스형’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스가 수혜주로까지 거론된 것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테스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전공정 장비(PECVD, LPCVD, Gas Phase Etch&Cleaning 등) 제조를 영위중이다. 주요 매출 구성은 반도체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UVC LED)로 81.12%에 달한다.

누리꾼들의 재치와 장난이 담긴 수혜주지만 테스는 올해 견조한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우량 종목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테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784억원, 137억원을,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익은 2246억원, 322억원이다.

테스가 주목받으면서 포털 종목게시판도 난리(?)가 났다. 한 누리꾼은 ‘월요일에 매수할 수 있을까요? 쩜상이겠죠?’라고 올렸고 다른 누리꾼은 ‘월요일 떡상 예약 부럽네’라며 테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반사이익에 대해 부럽다는 의견도 적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가 2006년 MBC 특별기획 ‘나훈아 스페셜’ 이후 1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KBS를 통한 방송 출연은 1996년 ‘빅쇼’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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