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면세점 업계의 매출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보다는 여전히 절반 수준이지만,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의 국내외 수요가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은 1조4441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5.4%가 증가했다. 전년 매출(2조원대)에는 못 미치지만 , 1조4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9800억원대로 사상 최저점을 찍은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은 5월 1조원대, 6월 1조1130억원, 7월 1조2021억원 등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는 중국이 전 세계 대비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대형 리셀러들의 주문량 증가와 제3자 반송의 활성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가을·겨울 시즌 화장품 구매율이 증가하는데, 중국 내수 회복세에 따라 하반기 중국 보따리상들의 화장품 구매율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8월 국내 면세점 총 이용객 수도 59만2545명으로 올 7월보다는 14.6% 늘었다. 전년 동월보다는 85.4% 줄어들긴 했지만 긍정적인 신호다.
최근들어 한-중 항공노선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점이 이용객 수 증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에는 한-중 항공편이 1개 항공사당 1개노선 주 1회 운항만 허용했지만, 최근에는 노선수도 늘어나고 부정기편도 운항을 시작했다. 향후에도 따이궁들이 한국행 항공편을 구하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형태별로 매출액은 살펴보면 시내 면세점은 1조3544억 원으로 지난 7월보다 14.7% 회복됐다. 출국장 면세점은 678억원을 기록, 7월보다 37.7%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위주로 매출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따이궁 때문"이라면서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지금부터 매출이 매우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따이궁 수수료율 상승으로 인해 마진은 계속해서 부진하다"면서 "따이궁의 활동이 많아지면 지급 수수료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은 1조4441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5.4%가 증가했다. 전년 매출(2조원대)에는 못 미치지만 , 1조4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9800억원대로 사상 최저점을 찍은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은 5월 1조원대, 6월 1조1130억원, 7월 1조2021억원 등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는 중국이 전 세계 대비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중국 소비 회복에 따른 대형 리셀러들의 주문량 증가와 제3자 반송의 활성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가을·겨울 시즌 화장품 구매율이 증가하는데, 중국 내수 회복세에 따라 하반기 중국 보따리상들의 화장품 구매율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한-중 항공노선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점이 이용객 수 증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에는 한-중 항공편이 1개 항공사당 1개노선 주 1회 운항만 허용했지만, 최근에는 노선수도 늘어나고 부정기편도 운항을 시작했다. 향후에도 따이궁들이 한국행 항공편을 구하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위주로 매출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따이궁 때문"이라면서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지금부터 매출이 매우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따이궁 수수료율 상승으로 인해 마진은 계속해서 부진하다"면서 "따이궁의 활동이 많아지면 지급 수수료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