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제2차 집단휴진 철회 촉구’, 전공의협의회 ‘코로나 대응만 참여’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을 놓고 정부와 논의에 나섰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24일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대전협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측과 토론한 결과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 진료와 대정부 협상을 병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국한된 선별 진료 등에만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24일 대구의 직장인 A 씨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오전에 청도에서 농사일하는 부모님 중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농약을 복용하여,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경산의 B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위세척 등의 긴급조치는 취하였으나, 상황이 긴급하여 대구의 C 종합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하였으나, C종합병원으로부터 전문의등 응급의료인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하여 가슴만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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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 대구참여연대 사무처는 SNS상에 ‘제2차 집단휴진 철회 촉구 대구시민 행동’ 참여자 모집이란 글을 올렸다.

대구참여연대는 ”코로나 2차 대유행 상황에서 의사들의 집단휴진, 가만히 있으시겠습니까?
전공의, 인턴들의 순차적 휴진에 이어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 까지 제2차 전국 집단휴진을 강행하려 합니다.“라며 ”대구시민들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지역의 공공의료가 얼마나 부족한지 절감하였다. 지역을 중심으로 의사 및 간호 인력, 공공병상 확충 등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하였다.

하여 대구참여연대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추진방안’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이것을 반대하며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종잇장 버리듯 하는 대한의사협회, 대구시의사회를 두고 볼 수 없으며,
더구나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예고된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며 벌이는 불법적 진료 거부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의사들의 제2차 불법 진료 거부 행동을 철회하도록 대구시민들의 함께 행동하자고 하였다.

더불어 대구참여연대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서 최대 49명으로 2M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1인 침묵 피켓 시위로 한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 제39대 병원장으로 임명된 김용림 교수. [사진=경북대학교병원 제공]

한편, 경북대학교병원에서는 지난 5월 29일 차기 병원장 후보에 오른 뒤 8월 24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제39대 병원장으로 김용림 교수(신장내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가 임명됐다.

김용림 신임 병원장은 1985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학사) 졸업하여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및 박사 졸업 후 미국 미주리주립대 박사후(PostDoc) 연구원 과정을 거쳤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경북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생명의학연구원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고 앞으로 2023년 8월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김용림 신임 병원장은 “코로나19 및 전공의 파업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임명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