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30% 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 사직 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대 롯데 자이언츠, 고척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 대구 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 수원 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 대 kt 위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프로야구 KBO리그가 5월 5일 프로스포츠 중에서 가장 먼저 개막했다. 그 뒤로 프로축구 K리그1이 5월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5월 14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가 7월 3일 팡파르를 터트렸다.
이번 30% 증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스포츠 단체에 더욱 철저한 방역 지침(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준수,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을 요청했고, 앞으로 '경기장 방역 상황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뜻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10% 관중을 허용하고 나서 운영이 미흡했던 사직 구장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방역 상태가 안정적이었다. 또한, 경기장을 통한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관중 규모가 증원된 만큼 방역 상황에 미흡함이 없는지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