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한 3월, 유튜브로 이용자 몰렸다

2020-05-02 18:05
  • 글자크기 설정

넷플릭스, 지난해 순방문자 173만명...전년 대비 이용자 292% 증가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미디어 플랫폼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1일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리포트를 통해 지난 3월 동영상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요 동영상 플랫폼의 순방문자 수,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웹·앱 부문에서 유튜브가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앱의 3월 순방문자 수는 2887만 명으로 2위, 3위를 차지한 네이버 밴드(1585만명), 인스타그램(1105만명)과 차이를 벌렸다.

특히 유튜브는 앱 평균 실행 횟수 이외에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동영상 플랫폼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플랫폼 앱 평균 실행 횟수는 트위터(290.7회), 페이스북(131.2회), 인스타그램(123.0회)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로스 측에 따르면 이는 접속 빈도가 높으면서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위주로 콘텐츠가 소비되는 소셜 미디어의 특성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프텔'은 대형 플랫폼 대비 적은 순방문자 수에도 불구하고 웹 페이지뷰(74.4회)에서 3위, 체류시간(78.8분)에서 2위를 기록하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3월은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확산했던 여파로, 모든 플랫폼이 전월 대비 전체적으로 이용률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중 PC 웹페이지를 중심으로 체류시간이 크게 늘었다. 유튜브의 PC 웹페이지 체류시간은 124.3분으로 2월 대비 19.1% 늘었고, 트위터는 28.8% 증가한 60.9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영상 플랫폼 모바일 앱 순방문자 수 증감 추이 조사결과, 지난해 유튜브의 월간 순방문자 평균은 2672.8만 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밴드(1589.1만 명), 페이스북(933.7만 명), 인스타그램(920.2만 명), 네이버TV(226.4만 명) 순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순방문자 17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으며, 틱톡도 연간 11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최근 디지털 동영상 소비가 유튜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 미디어 등 모바일 중심의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3월 동영상 소비가 유의미하게 늘었다는 점에서 마케터들은 광고·마케팅 활동에서 디지털 동영상 매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크로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