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자)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
탈북민 출신인 이들 국회의원 당선자의 발언이 2일 '가짜뉴스'였음이 드러났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들이 이날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 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다.
특히 북한은 김 위원장의 활동 영상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공개했다.
◆북한매체, '김정은 활동영상' 신속 공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경 시작된 정규방송 첫 번째 순서로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현장 영상을 15분가량 공개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인쇄 매체들은 같은 날 오전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쇄 매체들이 일반적으로 김 위원장의 활동 사진을 당일을 넘겨 다음 날 오전 공개하고, 조선중앙TV는 영상 편집 시간 등을 이유로 저녁 방송 시간에서야 영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날은 저녁 방송 시간이 아닌, 첫 방송 시간부터 비교적 빨리 영상을 공개했다는 얘기다.
사망설과 중태설 등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두고 각종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상황을 신속히 잠재우고 김 위원장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정은, 내내 걸어다녀..."풍채 더 커져"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걸어 다니거나 서서 대화하는 모습이 여럿 담겼다.
김 위원장은 우선 마스크를 낀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야외 준공식 행사장에 도보로 입장했다.
이후 대규모 인파가 환호하자 김 위원장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준공테이프를 자른 뒤에는 일어서서 박수도 쳤다.
김 위원장은 공장 시설 내부를 구경하거나 계단을 걸어 내려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풍채가 더욱 커졌고, 야외활동으로 피부가 다소 타보인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현송월도 등장...대다수 마스크 착용
이날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의전 비서' 격을 담당하는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담겼다.
현 부부장은 행사장에서 김 위원장이 의자에 앉도록 뒤로 빼주거나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에는 가까운 거리에 머물렀다.
김 위원장의 경호 담당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도 마스크를 낀 채 현장을 지켰다.
김 부사령관뿐 아니라 이날 김 위원장과 간부들 이외 나머지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북한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듯 행사장 무대와 대규모 인파 간 거리를 멀찍이 떨어뜨렸다.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
탈북민 출신인 이들 국회의원 당선자의 발언이 2일 '가짜뉴스'였음이 드러났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들이 이날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 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다.
특히 북한은 김 위원장의 활동 영상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공개했다.
◆북한매체, '김정은 활동영상' 신속 공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경 시작된 정규방송 첫 번째 순서로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현장 영상을 15분가량 공개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인쇄 매체들은 같은 날 오전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쇄 매체들이 일반적으로 김 위원장의 활동 사진을 당일을 넘겨 다음 날 오전 공개하고, 조선중앙TV는 영상 편집 시간 등을 이유로 저녁 방송 시간에서야 영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날은 저녁 방송 시간이 아닌, 첫 방송 시간부터 비교적 빨리 영상을 공개했다는 얘기다.
사망설과 중태설 등 김 위원장의 건강을 두고 각종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상황을 신속히 잠재우고 김 위원장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정은, 내내 걸어다녀..."풍채 더 커져"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걸어 다니거나 서서 대화하는 모습이 여럿 담겼다.
김 위원장은 우선 마스크를 낀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야외 준공식 행사장에 도보로 입장했다.
이후 대규모 인파가 환호하자 김 위원장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준공테이프를 자른 뒤에는 일어서서 박수도 쳤다.
김 위원장은 공장 시설 내부를 구경하거나 계단을 걸어 내려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풍채가 더욱 커졌고, 야외활동으로 피부가 다소 타보인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현송월도 등장...대다수 마스크 착용
이날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의전 비서' 격을 담당하는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담겼다.
현 부부장은 행사장에서 김 위원장이 의자에 앉도록 뒤로 빼주거나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에는 가까운 거리에 머물렀다.
김 위원장의 경호 담당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도 마스크를 낀 채 현장을 지켰다.
김 부사령관뿐 아니라 이날 김 위원장과 간부들 이외 나머지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북한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듯 행사장 무대와 대규모 인파 간 거리를 멀찍이 떨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