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30일(이하 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추가사항이나 생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추가사항이나 생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지난 20일 미국 CNN은 사안에 정통한 고위 관료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아 위중한 상태(in grave danger)"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우리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 건강설에 대해 '모른다'고 일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입장을 바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계속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뜬소문과 보도 등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 모드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장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3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이었던 지난달 15일에는 금수산기념궁전 참배행사까지 불참해 신변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