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진출 국내 금융사 점포수 150개···7년 만에 92% 늘어

2019-1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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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연계해 성장 지속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점포수가 7년 반 만에 두 배 가량으로 늘어났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아세안 지역 금융 분야 협력 성과와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점포는 올해 6월 기준 15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말 78개보다 92% 늘어난 규모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점포 가운데 아세안 지역 자산 비중(지난해 말 기준)은 전체의 14%, 수익 비중은 30%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세안에 진출한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2.0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캄보디아(2.01%), 미얀마(1.76%), 인도네시아(1.37%), 필리핀(1.15%), 싱가포르(0.77%) 순이었다. 이들 6개 국가에서 영업하는 국내 은행의 점포의 이익률이 한국에서 영업한 국내 은행의 ROA(0.56%)보다 높았다.

금융위 측은 국내 금융사가 아세안 지역의 한류에 우호적인 점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신용카드·리테일 사업 등의 영업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아세안 금융당국과 금융협력을 강화해 국내 금융사의 아세안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아세안 국가의 금융 제도·인프라 구축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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