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 에스엠, 롯데정보통신을 권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1676억원이다. 5세대(G)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 무선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은 슈퍼엠 프로젝트 등 미국 엔터사와 협력이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수혜를 얻을 전망이다. 아울러 주주총회 시즌 이전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롯데그룹이 전체 IT 혁신을 위해 투자하면서, 시스템 구축(SI) 부문의 실적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기아차, LG생활건강, CJ ENM을 추천했다. 기아차는 인도 및 멕시코 공장 가동에 따라 매출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환율효과와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업종 안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양극화된 화장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25%가량 빠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저점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
CJ ENM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높은 미디어 솔루션 역량을 갖고 있다. 올해 디지털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는 점, 영화 부문에서 흥행작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은 회사 주가를 높이는 요인이다.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일기획, 카카오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기업공개 추진이 예정돼 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9월 최종후보로 선정된 5조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 사업은 2021년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신규 광고주 영입을 위한 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늘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배당수익률은 3.1%로 미디어 업종 내에서 가장 높다.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의 매출기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실적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는 페이머니 위주로 혜택을 집중하고, 펌뱅킹수수료 인하로 비용을 줄여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