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초선·경기 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의 경우 지난 2017년 27명에 불과했던 것이 2018년 104명으로 약 4개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이미 124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20대의 경우 2012년 600명에서 2018년 1392명으로 약 3개 가까이 증가, 10대와 20대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2018년 기준 단순 투약자가 38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귀비·대마 등 밀경(密耕) 사범도 1053건에 달한다.
공급사범 역시 판매총책 588건, 중간판매책 906건, 소매책 1569건에 달해 2012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김한정 의원은 "최근 재벌가·정치인 자녀, 연예인 등 마약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제 한국은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사법당국의 적극적인 수사와 집중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