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조정석, 임윤아, 박인환, 김지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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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영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7/17/20190717172230726396.jpg)
배우 김지영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영화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올해 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고반장(류승룡 분)의 아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긴 김지영은 '엑시트'에서 용남의 첫째 누나 정현으로 또 한 번 관객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
분량과 관계 없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그에게 "'엑시트'의 흥행을 점쳐달라"고 주문하자, 김지영은 "이번에도 촉이 온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역할 비중을 떠나 작품이 재밌다,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선택하는 편이다. 즐긴 만큼 잘 됐던 거 같다. 이번에도 촉이 왔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촉이길 바란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요즘 별로 웃을 일도 없고 지치지 않나. 재난 블록버스터를 떠나 오밀조밀한 가족애와 웃음 코드를 풀어놓고 편히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오랜만인 거 같다. 굳이 웃기려고 안 해도 사는 동안 웃을 수 있는, 얼싸 안을 수 있는 코드가 잘 드러나 있어 편하게 볼 수 있겠다는 촉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테랑' '군함도'를 제작한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엑시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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