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전자기기 수탁 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업체인 타이완의 홍하이 정밀 공업은 올 9월에 출시될 예정인 미 애플사의 아이폰 신 기종을 8월부터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이라면 신기종은 중국공장에서 생산해 왔던 지금까지의 경영방침이 변화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8일자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홍하이는 지금까지 아이폰 신 기종은 중국에서, 구 기종은 중국 이외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기본방침이었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의 행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 공장의 생산 비율을 낮추고자 하는 애플측의 의향에 따라 신 기종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홍하이는 이와같은 관측에 대해, "고객 및 제품, 공급자에 관한 소문에 대해서는 일체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