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中 "일본, 對韓 수출규제, 화웨이 샤오미에 영향" 우려 外

2019-07-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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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일본, 對韓 수출규제, 화웨이 샤오미에 영향" 우려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주요 소재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동한 가운데, 중국 언론은 "한국은 물론, 화웨이·샤오미 등 자국 기업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연일 일본을 향해 날선 비난을 가하고 있다.

4일 중국 IT즈자 등 언론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는 애플과 구글은 물론, 화웨이,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등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시장에서 삼성, SK, LG 등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화웨이·샤오미 등 대부분 중국 기업도 이들 기업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만큼, 이들과 연결된 중국 산업에 미칠 타격 역시 적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상반기 결산] 활짝 열린 상하이...후룬퉁·커촹반 '날개' 달고 비상
올해 상반기 중국은 금융시장 개방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산업 개방 확대를 선언한 후, 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상반기에만 수많은 금융시장 개방 관련 조치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단연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개장과 ‘후룬퉁(滬倫通·상하이·런던 주식 교차거래)’ 개통이다. 일각에서는 “상하이를 2020년까지 국제금융센터로 육성·발전시킨다는 중국 국무원의 야심찬 계획에 커촹반과 후룬퉁이란 ‘날개’가 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7~8월 중 본격적으로 거래를 개시할 커촹반이 올해 하반기 중국 주식시장의 활기를 더해줄 것이라는 전망은 중국 증시의 오랜 부진으로 고전했던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중국 당국의 유동성 확대 정책이 가미되면, 하반기는 초반 상승랠리를 이어가다 후반 들어 고꾸라진 상반기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 한국소비자연맹 "통신 서비스 고령층 소비자 피해 증가“
고령층 소비자의 이동통신 관련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연맹 ICT소비자정책자문위원회가 2017~2018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5세 이상 고령층의 통신 소비자 피해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의 이동통신 관련 피해는 2018년 2557건으로 전년(2405건)보다 5.9%(152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통신 관련 소비자 피해(4만8538건→4만2611건)와 65세 미만 청장년층의 피해(4만2893건→3만6548건)가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사례별로 보면 지난해 이동통신서비스 피해가 2053건(80.3%)으로 가장 많았다. 결합 서비스(이동전화·인터넷·TV 결합)는 293건(11.5%), 단말기 피해는 211건(8.3%)이었다.

이동통신서비스 피해 가운데 604건은 알뜰폰과 관련된 문제였다. 이 중에는 전화 권유를 통해 "오랫동안 잘 써주셔서 감사해 기기를 무료로 바꿔주겠다" 혹은 "요금이 아주 저렴하게 나온다" 등의 설명을 듣고 계약했다가 요금청구서를 받고 무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했거나 기존 통신 요금보다 2~3배 비싸게 부과된 사례가 있다.

▲인천 계양·부평, 3기 신도시 리스크도 패스?…"강세 지속 이유는?"
인천 계양구 및 부평구 일대 집값이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 여파에도 최근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기 신도시 영향권에 있는 일산·하남 등 서울 인접 수도권 대부분 지역 집값이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4일 한국감정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으로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의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각각 0.08%, 0.07%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인천 전체 평균이 0.02%에 머무르고, 경기도 평균이 -0.05%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오름세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계양구는 이미 올해 3월 11일부터 17주 연속, 부평구는 3월 25일부터 1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봄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이렇게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지역은 매우 드물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계양은 서운일반산업단지, 오정물류단지 등의 입주에 따른 산업단지 배후수요 여파, 3기 신도시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며 "부평은 지하철 7호선을 중심으로 교통망이 잘 형성돼 있다 보니 서울로부터 이주해 오는 수요도 상당하다. 또 부개·백운·십정 등 재개발 정비구역이 많아 이에 대한 기대 심리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4대銀 오토론 6조 규모 급성장…캐피탈사 '속앓이'
주요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 규모가 2년 새 3배 이상 급증하며 6조원에 이르렀다. 반면 자동차금융의 강자였던 캐피텁업계는 은행과 카드사의 위협을 받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오토론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5조7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8561억원)보다 49.4% 늘었다. 2년 전(1조7629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이들 은행의 오토론 잔액은 연내 6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금융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잔액 증가율이 10% 초·중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오토론 증가 속도는 가파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여신금융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잔액은 2016년 말 23조2844억원, 2017년 말 27조267억원, 지난해 말 30조4677억원이다.

오토론은 자동차 구입을 위해 차를 담보로 은행에서 받는 대출 상품이다. 고객과 캐피털사, 자동차업체가 3자 계약을 맺고 고객이 자동차 값을 할부로 지불하는 형태인 자동차할금융보다 금리가 낮고 상환기간이 길다. 은행들은 이 같은 강점을 앞세워 고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고신용 고객을 중심으로 오토론 이용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中최고부자, '중국판 테슬라' 꿈 현실로?...첫 전기차 양산 성공
"헝다는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8000억 위안(약 135조8800억원), 총자산 3조 위안 달성을 목표로 달리겠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

쉬자인(許家印)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 회장이 올 초 전기차 산업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한 말이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헝다는 첫 전기차 양산에 성공하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로써 쉬 회장은 '중국판 테슬라'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트럼프 "中·유럽 환율조작에 맞서야"...'환율냉전' 전운
미국발 '환율냉전(cold currency war)' 전운이 짙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하며 "우리도 맞서야 한다"고 밝히면서다. 자국 통화 가치를 경쟁적으로 낮추는 '환율전쟁'을 시사한 발언에 달러 값이 약세로 기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본인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이 큰 환율조작 게임을 벌이며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시스템에 돈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맞서야 한다. 아니면 다른 나라들이 지난 수년간 그랬듯 그들의 게임을 계속할 때 뒤로 물러나 앉아 점잖게 바라보는 바보로 계속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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