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오는 8일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사업부별 지급률을 통보했다.
TAI는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준다.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이번 TAI 지급률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와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생활가전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모두 100%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DS 부문 100%, CE 부문 50∼70%, IM 부문은 최저 25% 수준에서 성과급이 지급됐다.
SK하이닉스도 오는 9일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지만 상반기 목표 생산량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이후 약 10년간 빠짐없이 매년 상·하반기에 100%의 PI를 지급했다. 2013년에만 유일하게 중국 우시 공장 화재 여파로 연간 100%를 줬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면서 올해 초에는 기준급의 17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