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생명보험사 니혼 세이메이(日本生命)가 미얀마 민간 보험사 그랜드 가디언 인슈어런스 홀딩스(GGIH)와 GGIH 산하 생보사의 주식 35%를 2100만 달러(약 23억 엔)에 취득하는데 합의했다. 21일, 미얀마 금융당국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9~10일경까지 인가를 취득해 출자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니혼 세이메이는 GGIH 산하 생보사 그랜드 가디언 라이프 인슈어런스(GGLI)가 발행하는 신주를 취득한다. 출자와 동시에 GGLI는 사명을 '그랜드 가디언 니혼 라이프 인슈어런스'로 변경한다.
미얀마 정부는 올 1월, 보험시장을 외국자본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4월에는 다이이치 세이메이 등 생보 5개사의 전액 출자사 설립을 인가했다. 또한 현지 생보사와 외자의 합작에 의한 생명손해보험사 심사 결과를 7월말에 발표한다. 일본계에서는 니혼 세이메이와 타이요 세이메이 등 생보 2개사, SOMPO 홀딩스와 도쿄카이죠닛토 화재보험, 미쓰이스미토모카이죠 화재보험 등 3개사가 현지 보험사와 합작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도쿄카이죠는 니혼 세이메이와 마찬가지로 GGIH 산하 손보사를 파트너로 할 방침이다. 그 외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이 15% 출자한 태국의 생보사와 한국의 손보사 등 4개사도 합작 신청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