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최근 피트니스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20일자 VN 익스프레스가 이같이 전했다.
일본계 시장조사 기관 Asia Plus가 하노이 및 호치민시에서 18~39세 베트남인 868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헬스장에 다니고 싶다'고 남성 80%, 여성이 73%가 응답했다. 전체의 26%가 월 40만 동(약 17.13달러, 약 1840 엔)을 헬스장에 지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베트남 자본인 엘리트 피트니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650억 동. 2016년보다는 60% 증가했다. 베트남 내에 15곳의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2대 업체 외에 고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2012년에 베트남에 진출한 독일 피트니스 체인 '유로 피트' 산하 '피트 24'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억 동. 관계자에 의하면 피트니스 업계에서 사용되는 기기는 대부분 고가 수입품이기 때문에 초기에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며, 아울러 마케팅 및 트레이너 채용에도 지속적인 거액 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