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와 남동구(구청장 이강호), 인천e음 대행사인 코나아이(주)(대표 조정일)는 17일 남동구 구청장실에서 남동구 전자상품권 ‘남동e음’ 발행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시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김남석 코나아이(주) 감사가 참석했다.
인천시는 인천e음이라는 큰 운동장(인프라)를 제공하고, 각 군・구가 선수(플레이어)로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광역지자체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맡고, 기초지자체에서는 광역지자체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상품권 도입과 발행을 하는 체계이며, 전국적으로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이다. 이에 따라, 각 군・구에서는 별도의 상품권 명칭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남동구는 올해 1월 전자상품권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관련조례 제정을 통해 7월중 남동e음 카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2%의 구비를 추가로 지원하여 사용자에게 총7.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연매출 5억이하 소상공인에게는 카드 수수료 0.5%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매출 3억이하 소상공인의 경우 카드 수수료는 0%이고, 3~5억이하 소상공인의 경우 0.5%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여 ‘남동e음’을 적극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인천e음의 발행액은 6월 10일 현재 가입자가 32만9435명, 발행액(충전액) 995억원, 결제액(사용액) 79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6월 첫주동안 일평균 가입자는 7천명, 발행액 39억원, 결제액 34억원 수준으로 매주 자체기록을 경신중이다.
남동e음이 7월중 발행되면, 이미 발행중인 ‘서로e음’과 6월말 발행될 ‘연수e음’, 7월중 발행될 ‘미추홀e음’과 더불어, 인천e음의 사용율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인천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캐시백 혜택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인천e음(군구카드 포함) 카드로 결제시 시중 신용카드보다 0.3% 저렴한 체크카드 수수료율이 적용되어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연차별로 제로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천시 소상공인의 비용절감과 수익창출, 판로개척 등을 위해 인천e음 모바일 앱내 쇼핑몰인 ‘인천e몰’과 ‘전화주문앱’의 무료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단, ‘인천e몰’에서는 PG결제(온라인 결제) 수수료 3%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인천e몰에서는 “인천굿즈 우수상품 기획전”을 진행하여 인천의 우수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전화주문앱은 업체 정보 및 메뉴 등을 시각화하고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용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
사회적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사회적 경제몰’을 준비중이며, 도시형 소공인 업체의 판로 지원을 위해 ‘도시형 소공인 B2B’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관내 세무사 및 변호사 등과 연계하여 소상공인에 대한 무료 법률, 세무, 노무 상담 코너를 곧 오픈할 예정이다. 확장성과 범용성을 갖춘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하여 사용자와 소상공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천e음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허종식 균형발전부시장은 “시와 군‧구가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연결되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모두 만족하는 지속발전이 가능한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남동구에서 7월중 발행하는 ‘남동e음’도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와 군・구가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