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재무경제부에 따르면 올 1~4월 기간 동안 캄보디아 정부는 13건의 카지노 영업을 허가했다. 이로 인해 누적 카지노 허가 건수는 163건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56%에 해당하는 91건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남부 항만도시 시아누크빌에서 이루어졌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12일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재무경제부 재정산업국의 고위관계자는 실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카지노 시설은 51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머지는 건설 중이거나 영업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이 고위관계자는 현재 도박법 초안이 마련되었으며, 조만간 국무회의에 제출될 것이라면서, "법안이 시행되면 보다 큰 규모의 카지노 투자가 가능해지며, 이로 인해 도박산업의 세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