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정권교체 완성은 총선승리…물갈이설? 기우"

2019-05-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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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설에 "헌신하러 온 것"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4일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승리라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은 완전히 야인으로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뭐라도 보탬이 되는게 필요해 어려운 자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면서 "총선승리라고 하는 대의 앞에서 국민들 앞에 겸허하게 원팀이 돼 갈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양 원장은 민주연구원이 물갈이 전초기지가 될 거란 시각에 대해선 "걱정 붙들어매도 좋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갈 거란 게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의 생각이고, 저도 거기 일원으로 한 몫 보태겠다고 한 거지 연구원이 인재영입의 전진기지가 될 순 없다"고 했다.

이어 "헌혈을 할 때 몸 안에 있는 피를 빼고 헌혈을 하지 않는다. 새 피를 수혈하면 수혈된 피와 몸 안의 피가 잘 어우러져 건강해지고 튼튼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양 원장은 "다음 총선은 싸우는 정당이냐 일하는 정당이냐, 과거로 가는 정당이냐 미래로 가는 정당이냐, 이념에 잡힌 정당이냐 실용을 추구하는 정당이냐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국민에 가까이 선택받는 정당으로 헌신하고 절박하게 노력하는 게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 원장은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당에 헌신하러 온 것이지 제 정치를 하러 온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신임 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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