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를 대비한 공기정화식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탁월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봄철을 맞아 실내 공기정화에 효과가 좋은 식물들을 소개했다.
이들 식물들은 미세먼지 경보 발령이 잦아지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에 따라 판매량도 증가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주요 공기정화 식물들은 올해 1월부터 3월 기준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 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벵갈고무나무는 367%, 스킨답서스는 340%, 황야자는 200%, 스파티필럼은 108%, 아이비는 105% 씩 판매량이 늘었다.
실제 이들 식물들은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탁월하고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실내 공기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벵갈고무나무는 음이온 발생량이 가장 높은 식물 중 하나이고,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손꼽힌다. 모두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다.
황야자는 아토피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하고, 스파티필름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탁월하다.
테이블야자는 공기 중 수분방출 능력이 탁월하고 독소가 없어 애완동물과 함께 키우기에도 좋다. 아이비는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와 함께 상대습도 증가량이 많은 식물로 아이들의 공부방에 놓아두기에 좋은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