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를 제 11대 회장으로 인준하고, 수석부회장단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새로운 비전 및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전략과제로 '미래세대 육성·발굴', '여성벤처 혁신·성장', '교류·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의 벤처창업을 촉진하고 육성하는 한편, 기존 여성벤처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여성벤처기업이 경영활동 중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자금조달과 판로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여성벤처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도 힘 쓸 예정이다.
협회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임원진도 구성했다.
박미경 회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에 김분희 ㈜메씨인터내셔날 대표,윤미옥 ㈜지아이소프트 대표가 선임됐다. 그 외 지회장 4명, 부회장 11명, 이사 26명, 감사 1명 등 총 45명으로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정기총회 후 열린 회장 이·취임식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조홍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간 여성벤처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벤처펀드 추가 조성, 여성벤처 창업기업 육성 등 여성벤처업계를 위한 많은 노력과 성과를 보인 윤소라 제10대 회장에게 회원사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송사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미경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에 기반한 여성 벤처기업 창업을 활성화 해 전체 벤처기업에서 10%에 불과한 여성 벤처기업 비율을 20%까지 늘리겠다. 여성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나 관리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성공적인 여성벤처 모델을 창출해 보다 많은 여성벤처기업이 천억벤처의 꿈을 이루고 기업공개(IPO)까지 진출할 수 있는 도전의 장을 만들겠다"며 "협회가 여성벤처기업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에 충실해 새로운 20년 여성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