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보험 홈페이지 접속 마비…고금리 저축보험 가입자 몰려

2019-02-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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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생명보험]
 

KB생명보험의 고금리 저축보험상품 'KB착한저축보험'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23일 홈페이지 접속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생명보험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억원 한도로 KB착한저축보험 판매를 재개했다.
이에 KB착한저축보험에 가입하려는 이들로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면서 가입조차 어려운 상태다.

이 저축보험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고금리다. KB착한저축보험은 월 보험료 1만원에서 2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상품으로, 원금보장은 물론 연 3.5%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가 1~3%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금리다.

또한 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KB착한저축보험 20만원을 가입하면 카드 이용실적이 자동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보통 할인 등의 카드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이용실적 조건이 3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KB착한저축보험 가입자들은 10만원만 더 채우면 되는 셈이다.

KB생명보험은 지난해 12월 KB착한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 저축보험은 재테크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두 달 만에 7000건(초회 보험료 기준 13억6000만원)이 계약됐다.

KB생명보험 측은 "이 상품은 20·40세대를 겨냥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테마로 개발했다"며 "가입자가 1년 후 떠날 해외여행 비용이나 기념일을 위한 선물, 이벤트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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