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이 6경기 만에 드디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출전으로 뛴 짧은 시간이었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셀틱(스코틀랜드)과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렌시아는 0-0으로 맞선 후반 25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발렌시아는 후반 31분 다니엘 바스를 빼고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이강인은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강인은 공간을 넓게 쓰는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고,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에서는 감각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튕겨 나왔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문 혼전 지역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