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이 2억 23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1% 늘었고 전국 23억 7700만 달러의 9.4%를 차지했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수출 주력 품목은 김과 전복으로 각각 1억 900만 달러,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은 일본․미국의 조미김 등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수산업의 반도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복은 한류 확산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사드 갈등’ 해소로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밖에도 미역 1800만 달러, 톳 1700만 달러, 넙치 3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일본 1억 1500만 달러(51.6%), 미국 4300만 달러(19.3%), 중국 2000만 달러(9.1%), 캐나다 800만 달러(3.7%), 타이완 600만 달러(2.8%) 순이다.
상위 5개국이 수산물 수출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수산식품 거점단지와 수산물산지가공시설 등을 지원,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