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칠레서 대규모 수주… 신흥시장서 달린다

2019-01-24 10:11
  • 글자크기 설정

남미 칠레에 산림용, 동남아 미얀마에 양식장용 특수장비 공급 계약 체결

지난해 이라크 · 아프리카 수주 이어 시장 다각화 박차

두산인프라코어 칠레 산림용 굴삭기[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곳곳에서 대규모 건설기계장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칠레 베살코(Besalco)와 굴삭기를 개조한 산림용 특수 장비 21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베살코는 광산, 산림, 건설 분야의 대기업으로 칠레, 페루 등에서 300여 대의 건설기계를 운용 중이다. 베살코의 두산인프라코어 장비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미얀마 페 뾰 툰 인더스트리얼(Pyae Phyo Tun Industrial)과도 22t급 양식장 작업용 굴삭기 2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들은 새우 양식장 가두리 작업에 사용될 예정으로 진흙 및 선상 작업에 적합하도록 접지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의 경쟁사 장비만 사용하던 베살코와의 이번 계약은 남미에 새롭게 대형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시장 다각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이라크에서 22t급 굴삭기 45대를 한번에 수주하며 신흥시장에서 단일기종 최대 규모 입찰에 성공했다. 이 입찰에서 두산밥캣도 스키드스티어로더(SSL) 30대를 수주했다.

또한 지난해 수단 대형 토목회사에 굴삭기 44대 및 휠로더 16대, 알제리 광산 회사에 휠로더 27대, 가나 금광 회사에 굴삭기 20대 등 아프리카에서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흥시장에서 최근 3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기계 사업 중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16.3%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