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접수된 몰래카메라(몰카) 피해 사건이 총 1699건에 달하는 가운데, 10명 중 6명 이상이 지인으로부터 불법촬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하루 평균 5건 몰카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촬영 피해자의 절반 이상(54.7%)은 유포 협박, 사이버 괴롭힘 등 여러 피해를 중복으로 겪었으며, 전체 불법촬영 건수의 75.5%가 디지털 상으로 유포되는 등 2차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