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그룹 지주사인 NXC 지분을 M&A(인수합병) 시장에 내놨다. 매각 예상가가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매물이다.
시장에서는 김정주 대표가 게임 사업 이외에 다른 사업 부문도 일괄 매각할지 아니면 따로 분리해 매각을 진행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관심사는 김정주 회장이 게임과 함께 모든 사업 부문을 함께 매각할지 여부다.
NXC는 넥슨을 비롯해 유모차업체 스토케, 레고 거래사이트 브릭링크,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비트스탬프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빗의 지분은 NXC가 보유하고 있고 스토케와 브릭링크, 비트스탬프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전문회사인 NXMH가 지분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각 예상가만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각 사업 부문 간 연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분리 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게임 사업 부문만 따로 떼어내 매각한 뒤 다른 사업 부문도 팔거나 아니면 계속 지분을 보유할 것이란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코빗과 비트스탬프는 가장 최근 인수한 회사라는 점에서 김정주 대표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