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단초점 4K 프로젝터 공개···한뼘 거리로 대화면 구현

2018-12-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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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거리 18cm에서 120형 대화면 보여줘

LG 프로젝터로는 AI 기능 첫 탑재

LG전자 모델이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4K 해상도의 초고화질(UHD) 프로젝터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선보일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모델명 HU85L)'는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해 제품과 벽 또는 스크린 사이가 18㎝만 돼도 120형의 대화면을 띄울 수 있다.
투사거리가 짧으면 제품을 설치하기 간편하고,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지나다니며 화면을 가리지 않아 좋다. 4K UHD 해상도에 화면 밝기는 최대 2500안시루멘(ANSI Lumen)에 달한다. 또렷하고 밝은 화면으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음성인식(AI) 플랫폼 '씽큐(ThinQ)'가 탑재돼, 사용자가 리모컨의 마이크를 통해 '셋톱박스 연결해줘', '영화 끝나면 꺼줘' 등과 같은 간단한 음성명령만 하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가로 680mm, 세로 347mm, 높이 128mm로 동급 성능 프로젝터 최소 수준이다. 기존 초단초점 4K UHD 해상도 프로젝터들은 이 제품보다 배 이상 크다.

화면을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조정하기도 쉽다. 대부분 프로젝터는 화면 모서리 4곳만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직사각형 모양을 만들기 쉽지 않은 게 단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LG전자의 신제품을 이용하면 화면 테두리 총 12개 지점에서 늘리고 줄일 수 있어 똑바른 화면을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리모콘 버튼에 백라이트가 적용됐다. 어두운 곳에서 프로젝터를 시청하는 경우 기존 리모콘 버튼이 잘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초고화질 대화면에 편의성까지 완벽한 LG 시네빔 레이저 4K로 홈시네마 프로젝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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